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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정부 도움 없이 이어온 30년 ‘헌신’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4.11.12

[법률신문 - 2024. 11. 12]


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이귀남)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범죄 예방과 범죄인 교화를 위해 1994년 설립된 민간 재단으로 지난 30년간 정부 지원 없이 세미나와 포럼 같은 학습 활동뿐만 아니라 기부와 봉사, 출소자 지원, 재소자 가족 돕기 등 직접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초대 이사장인 정해창(87·고시10회) 전 법무부장관과 2대 이사장 김경한(80·1기)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심우정(53·26기) 검찰총장,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130여 명의 회원과 법조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귀남(73·12기) 이사장은 “재단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범죄 방지 대책, 범죄 예방과 범죄자 교화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함께해온 회원, 후원자들과 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 도움 없이 기부와 봉사만으로 공익 목적의 재단이 발전하고 지속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재단은 검찰을 포함해 형사사법기관이 해야할 역할을 나눠 맡고 있다. 재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재단 발전을 위해 30년간 회비를 꾸준히 낸 김두희(83·14회) 전 법무부장관과 승성신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25년간 회비를 낸 26명의 회원, 고액 기부자인 세종텔레콤 김형진 회장과 조재천 전 서울고검 사무국장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2015년부터 범죄방지포럼 책자를 제작한 최인섭 이사와 2014년부터 사진을 찍어온 고홍곤 사진작가에게 공로패도 전달했다.

윤형주 재단 부이사장의 초대로 온 소리꾼 장사익은 축하 공연을 펼친 뒤 “30년의 시간은 짧지 않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셨기에 좋은 재단이 됐고 좋은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법률신문 - 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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